AI 코라이터를 처음 썼을 때의 실수는 분명합니다 — "AI가 더 잘 쓰니까 전부 받아들이자" 라는 유혹. 하지만 그렇게 쓴 원고는 읽어보면 놀라울 정도로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져 있습니다.
언제 받아들이고, 언제 거절할 것인가
규칙은 단순합니다. AI의 제안이 내가 쓰려던 방향이면 수락합니다. AI가 더 좋은 문장을 제시해도, 내 방향과 다르면 거절합니다. 당신의 소설은 당신의 것입니다.
- 방향이 맞을 때 · Tab으로 수락. 내 문체로 미세 수정.
- 방향이 다를 때 · Esc로 거절. 다시 쓰게 합니다.
- 막혔을 때 · 대화형 코라이터로 세 가지 대안 요청.
- 퇴고 때 · 교정사 모드로 전환. 린터가 짚어주는 부분만 확인.
설정 모순은 교정사에게 맡기세요
장편을 쓰다 보면 반드시 생기는 실수 — 3장에서 주인공이 왼손잡이였는데 7장에선 오른손으로 커피를 들고 있는. 따로 설정 카드를 적어둘 필요는 없습니다. 교정사를 실행하면 Frame이 이전 장들과 대조해 원고를 읽고, 규칙이 깨진 문장을 짚어줍니다.
설정 모순은 독자가 소설에서 빠져나오는 가장 빠른 이유입니다. AI가 이 부분을 먼저 잡아주는 것만으로 집필의 심리적 안전장치가 생깁니다.
퇴고는 이틀 뒤에, 린터와 함께
장을 끝낸 뒤 이틀 정도 묵혀둡니다. 그 뒤에 린터 모드로 돌리면 "보여주기 vs 말하기" 위반, 반복 표현, 시점 혼동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린터의 제안을 전부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 때로 반복은 의도된 리듬이니까요. 하지만 "왜 이렇게 썼지" 를 한 번 더 묻게 해줍니다.